바리스타 1급 시험 시행과 커피데이 제정을 앞두고

닥터허 2009. 3. 1. 23:24

바리스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예년보다 다소 빠른 시기에 예상 문제집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커피교육협의회(커피교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일중에서도 바리스타 인증 자격 시험은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사업입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노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게 되어 지난 가을 학기에 실시된 제 7회 시험에서는 3,257명의 수험생이 접수하는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왔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자가 10,000명을 넘게될 것 같습니다. .

커피교협에서는 이러한 발전에 만족하지 않고 커피에 관한 열기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처음으로 추진한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WBC) 한국대표선발전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본선에서 국가별 순위 세계 2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일구어내어 세계 152개국에서 참가한 관계자들로부터 대한민국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더불어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SCAE)에서 주관하는 챔피언십에 3명의 회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경사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에도 지속되어 WBC 심사위원에 2명의 회원이 선정되었습니다.

학술적인 면에서도 ‘커피리뷰’ 창간호를 발간하여 커피가 갖고 있는 신비를 과학적인 면에서 접근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또한 뜻있는 커피 사업가의 제안에 의하여 커피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 5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리스타 1급 시험은 커피교협의 창립부터 약속된 인증 제도였습니다. 영어시험과 주관식 전공시험 그리고 에스프레소,라떼아트,창작메뉴,컵핑에서 능력을 인정받게 되면 바리스타 1급의 자격을 취득하게 될 것입니다. 바리스타 시험은 기술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국가 자격시험의 기능사 시험과 기사 시험을 절충한 형태의 시험으로서 그야말로 자연계 분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 시험으로는 가장 완벽한 인증 자격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커피 교육의 열기에도 불구하고 원두커피의 소비는 전체 시장의 10% 미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커피 교육의 효과가 원두커피의 소비로 이어지기에는 얼마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우리는 앉아서 기다릴 수 없습니다. 원두커피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커피교육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지금이 그 적기라고 판단되어 우리는 커피데이를 제정하여 전국적인 원두커피 홍보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오는 3월 5일부터 개최되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은 미국 애틀란타에서 4월에 열리는 WBC와 6월 독일 쾰른의 SCAE 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입니다.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스페셜티 커피를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바리스타 인증 자격 시험의 합격을 통하여 바리스타를 지향하는 여러분들의 권익을 위하여 한국커피교육협의회는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09년 3월 1일

한국커피교육협의회장 허경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