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커피교육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하는 2급 바리스타 인증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는 총 4504명이 응시했으며, 3300여명이 응시한 지난 시험보다 약 1200명 정도가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시험장을 3곳으로 축소됐으며, 휘문고등학교에서만 약 2000여명의 수험생이 모여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9시 30분부터는 시험감독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감독할 교실위치와 시험 진행방식을 숙지했다. 시험방식은 작년과 동일한 60문항으로 7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이며, 이날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에게는 실기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실기시험은 사전준비자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서비스 기술 등을 평가받게 된다.
한국커피교육협의회 허경택 회장은 “수험생들이 좀더 간결하고, 편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의 시험장을 통합해 준비했으며, 반응을 살핀 뒤 다른 지역에서도 도 단위나 광역단위로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10월 1일을 커피데이로 지정해 앞으로 많은 행사를 열어 올바를 커피문화를 사람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정민영(30) 씨는 “시험장이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어 대체적으로 편했으며, 시험도 전체적으로 쉬웠다”고 말했으며, 최원준(31) 씨 역시 “이번이 첫 시험이었지만 그렇게 큰 불편을 느끼진 않았고, 문제집 위주로 공부하면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난이도였다”고 말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