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SCAE 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 국가대표선발전 예선 및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 국가대표선발전 본선이 5일(목) 오전 9시 50분부터 양재동 aT센터 5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SCAE 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 예선, 개회식, WBC 본선 순으로 진행됐으며, 막간을 이용해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 SCAE 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 국가대표선발전 예선 1일차
총 39명의 바리스타 참가한 SCAE 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 국가대표선발전 예선은 이틀로 나뉘어 첫 날에는 20명, 둘째 날에는 19명이 경합을 벌인다. 예선 첫날인 5일에는 20명의 바리스타가 참가한 가운데, 5개의 라운드로 나뉘어 각 라운드마다 4명의 선수가 동시에 무대에 올랐다.

이 경기는 커피 3잔을 1세트로 해서 총 8개 그룹을 커핑(3잔 중 2잔은 동일한 커피, 1잔은 다른 커피로 이를 구별하는 것)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1일차 결과는 아래 표 참조)
예선 1일차(3월 5일) |
라운드 |
테이블1 |
테이블2 |
테이블3 |
테이블4 |
1-1 |
박원연 |
임진성 |
유정현 |
오지선 |
맞힌 개수, 시간 |
5개, 5분 38초 |
4개, 5분 31초 |
4개, 5분 9초 |
7개, 4분 10초 |
1-2 |
진 경 |
김재범 |
유재영 |
최수영 |
맞힌 개수, 시간 |
7개, 3분 28초 |
5개, 4분 23초 |
6개, 4분 58초 |
3, 3분 53초 |
1-3 |
김동민 |
설미경 |
이종훈 |
김화진 |
맞힌 개수, 시간 |
5개, 4분 30초 |
5개, 4분 7초 |
3개, 4분 38초 |
5개, 6분 11초 |
1-4 |
이승진 |
최운석 |
최상민 |
송인영 |
맞힌 개수, 시간 |
3개, 6분 30초 |
6개, 3분 |
7개, 4분 56초 |
6개, 7분 25초 |
1-5 |
안대민 |
이준수 |
박석훈 |
정소리 |
맞힌 개수, 시간 |
5개, 6분 55초 |
8개, 5분 26초 |
4개, 6분 24초 |
6개, 5분 55초 |
■ 대회 개회식
SCAE 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 국가대표선발전 예선이 끝난 뒤 대회장에서는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은 국민의례-스폰서 소개-스폰서 대표 축사-대회장 인사말-집행위원장 인사말-WBC 심사위원 및 진행요원 소개-개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스폰서 대표로 나온 (주)두잉 인터내쇼날 박정수 대표는 “여러분들이 만드는 장인만큼 뒤에서 열심히 도와주겠다”며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인사말을 시작한 허경택 대회장은 한국커피교육협의회가 이뤄온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대회를 통해 원두커피시장을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기량을 맘껏 펼치길 주문하면서 “대회를 치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경택 대회장은 협찬사, 회원, 진행요원들에게도 잊지 않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송 집행위원장은 “대회의 질과 에스프레소 문화가 매번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문제없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말이 모두 끝난 뒤에는 본선 1일차 심사를 맡을 심사위원과 진행요원이 소개됐으며, 허경택 대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WBC 본선 1일차 일정이 시작됐다.
■ WBC 국가대표선발전 본선 1일차 … 멋진 시연을 보여준 바리스타들(사진은 시연 순)
1. 조민규 바리스타(CNT 플라넷)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김재범(카페 뎀셀브즈) “본선에서 심사위원을 다시 뵙게 돼 반갑고 영광스럽습니다. 제가 만든 커피로 즐거움을 선사하겠습니다.”

3. 김세윤(카페 뎀셀브즈) “작년 WBC에서 커피에 대한 많은 시도와 발전을 보았고, 또 제 한계를 느꼈습니다. ‘커피’란 한 가지 명제만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중간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4. 김미소(카페 그루) ‘미소가 예쁜 바리스타라고 소개해주세요’

5. 방정호(라까페) “WBC 동영상 보니까 다들 영어로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습니다.”
6. 허은미(The Coffee Factory) “본선에 오른 기쁜 마음으로 테이블에 사랑과 열정을 담아보겠습니다. 탱고음악과 함께 제 열정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7. 박근하(코페아커피) “코페아커피 가족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8. 박지만(CKCO&) “웃으면서 활기차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9. 우상은(GKMT) “에스프레소의 매력에 빠져 커피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른 것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10. 안장현(서울레이크사이드) “아직 배울 게 많아서 대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준비한 만큼 멋진 시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편안한 마음으로 저와 함께 커피를 즐겨보실까요?”

11. 유정현(카페 뎀셀브즈) “이 대회에 다시 나온 목적은 한 번 더 WBC 무대에 서는 것과 지난 WBC 때 겪었던 것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것, 이 두 가지입니다.”

12. 석미숙(이루마) 직접 쓴 붓글씨 …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맛은 달며 독이 없다’

글, 사진 / 김은정 기자 kimej@coffee.co.kr
- 국내유일 커피전문포털사이트(www.barista.or.kr) 저작권자 ⓒ커피웹진 바리스타.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