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시작된 바리스타 필기시험의 원서 접수 현황은 최근의
우리 커피교협의 일취월장 상황을 반영하듯 1,100여명을 돌파하여
작년 첫날의 900여명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지난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제 10회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
(WBC)에서는 전 세계 51개국의 챔피언 중에서 우리나라 대표 바리스타가
당당 5위라는 파이널 라운드진입의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 것을 우리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커피교협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스페셜티 커피의 보급은
우수한 바리스타의 양성에 있다는 신념하에서 바리스타의 교육과 수준의
질적인 향상을 위하여 바리스타 자격 인증 시험과 바리스타 국가 대표
선발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 현실로
다가옴을 서서히 느끼게 되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자각하게 됩니다.
창립 이후 5년 동안 우리는 커피교협이라는 조직의 명칭이 가져다 주는
활동과 구성원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하여 논의해 왔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협회로의 개편 방안이 국내 커피 단체를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것도 자주 언급되었습니다만 WBC 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지금
그 방안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게 되는 것도 지난 5년의 우리의 활동이 가져다 준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제안이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게 되는
시점이 도래하였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커피교육협의회의 '스페셜티 커피 협회'로의 개편은 아래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예상되는 로드 맵-
현재 시행중인 분야:바리스타 2급 자격 인증 시험,WBC 대표 선발전
학술 세미나 및 학술지(커피 리뷰) 발행
올해 시행 예정 분야:커피데이 행사(10월) 및 바리스타 1급 자격시험(12월)
현재 추진 중인 분야:COFFEE QUALITY INSTITUTE(CQI) 설립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K)로의 명칭 변경 및 정관 개정(7월 예정)후 시행 분야:
바리스타 길드,로스타 길드,머신 길드,그린 빈 길드 회원 영입 및 조직 구성
제 4대 임원진 선출:커피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임원진 구성(정기 총회,11월 예정)
-조직도(안)-
회장-이사회-자격 검정 위원회:1급 바리스타,2급 바리스타,CQI
이벤트 위원회:WBC,커피 데이
학술,도서 출판 위원회:세미나,학술지 및 도서 출판
직능조직위원회:바리스타 길드
로스타 길드
머신 길드
그린 빈 길드
지난 5월 9일(토) 제 17차 이사회에서 위와 같은 로드 맵 및 조직도에 관한
제안 및 토의가 있었습니다. 커피 관련 언론 매체(월간 커피 및 커피&티)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인터뷰가 있었으며 아울러 커피교협의 발전적 개편
방안을 전 회원들에게 인터넷을 통하여 전달함과 동시에 SCAA,SCAE 및
오스트레일리아에도 우리의 뜻을 전하여 앞으로 SCAK로서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서 중남미의 'CUP of EXCELLENCE'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스페셜티 커피를 공동 구매할 수 있는 직능단체
'그린 빈 길드'를 조직하기로 하였습니다.
전국에 계신 회원 여러분,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확대를 위하여
국,내외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커피 산업 관계자 여러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한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K,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KOREA)는 여러분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커피 단체로서 성장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9년 5월 12일
한국커피교육협의회장 허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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