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인물] 와인의 전도사 허경택 교수
- 글쓴이 : 운영자
- 07.05.03 17: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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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육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봉사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 내 전공으로 봉사하는 것이 진정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봉사란 걸 알았습니다.” 허 교수는 상지영서대학 관광조리음료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 한국커피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커피전문가로서 대학 강당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던 그가 와인의 매력에 빠져든 것은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통해서였다.
남·녀 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와인을 마시는 장면에 강한 인상을 받은 허 교수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특정 지역의 와인을 구하기 위해 와인의 문을 두드린 것이 결국 지금의 와인 전도사의 길로 그를 인도하고 만 것이다.
“최근에는 원주에서도 레스토랑이나 케익 카페, 일반 고기집 등에서 와인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문화적인 면에서 와인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허 교수 그는 매일 하루 1잔 정도의 와인을 마신다고 말한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못 마시는 것이 오히려 허 교수를 와인의 세계로 인도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도 허 교수 그의 소견이다. 허 교수는 현재 원주의 마트나 주류백화점만 해도 많은 종류의 와인들이 있으며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들이 많다고 말하며, 2만 원~5만 원 선의 와인을 선택하면 일반적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허 교수는 상지영서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와인 강좌를 개설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와인을 지도(영상물 관람, 시음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원주 와인클럽을 운영하면서 원주시의 와인 문화의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허 교수는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상지대학에서 빵과 커피 등, 현재는 벨기에 수제 초콜릿 기능사까지 다양하게 많은 이들을 지도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지도 배출한 인원만 해도 700명이 넘는다.
“와인은 신의 물방울, 천사의 눈물 등 많은 예찬론이 난무합니다. 하지만 틀린 말은 한 마디도 없어요. 그만큼 우리들의 인생에 기쁨과 활력을 주고 있죠...”
2천 년 전 로마의 감옥에서 옥살이를 하던 성경의 저자 바울은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이런 편지를 보낸 적이 있다. “너에게 자주 생기는 병을 위해 매일 물만 마시지 말고, 포도주도 가끔씩 마셔봐라”라고 말이다. 성경의 저자인 그는 포도주의 효력을 어떻게 직시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렇게 오랜 역사를 인간과 함께해온 와인은 최근 웰빙의 바람을 타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음료로 급부상하고 있다.
허 교수 그의 말처럼 추억이 있는 술을 만드는 것, 나이가 들면서 좋아하는 술 한 가지를 쵸이스 한다는 것, 진정코 내 삶을 풍성하게 가꾸어 주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문의 011-328-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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