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공원 소설 <토지>학교

2010 소설 토지학교 입학을 축하하며

닥터허 2010. 3. 28. 21:14

2010 소설 토지학교 입학을 축하하며

 

토지사랑회 회장 허경택

 

박경리 문학공원이 주최하고 토지사랑회가 주관하는 소설 토지학교 4기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소설 토지학교는 박경리 선생님이 토지 4부와 5부를 집필하셨던 옛날 그 집에서 10회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채소를 가꾸시던 텃밭이 있고 집필 중에 잠깐 나와 걸터앉아 쉬시던 바위도 그 모습 그대로 있는 곳에서 우리가 소설 토지에 관한 전문가를 모시고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원주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더할 수 없는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더욱이 선생님의 동상을 매일 보면서 토지를 읽게 되었다는 것은 4기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해에는 3기생들이 선생님이 출생하신 통영과 소설의 무대가 되었던 평사리와 쌍계사, 연곡사를 둘러보면서 소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작가의 숨결이 어려 있는 집필실과 출생지, 그리고 소설 속의 인물이 살았던 장소를 가 본다는 것은 독자가 누릴 수 있는 최대의 기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소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100문제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올 1년간 더 보완하여 1,000문제정도까지 보충하여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4기 여러분들의 협조를 기대합니다.

 

토지학교의 전 교육과정에 있어서 토지사랑회는 여러분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토지학교를 후원하여 주신 원주 투데이의 심 형규회장님과 오원집 사장님께 회원을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