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커피교육을 받고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각종 교육센터나 트레이닝센터에서는 커피교육을 담당하는 트레이너들이 있는데, 현직 바리스타인지 트레이너과정을 밟은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커피웹진바리스타에서는 대회경력과 매장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전교육을 하는 트레이너를 취재해보았다. 단, 이미 커피전문가로 많이 알려진 높은(?) 연령대의 커피교육자보다는 이제 막 시작하거나 경력 3~4년차 정도 되는 젊은 트레이너를 통해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초점을 맞췄다. (본 기사는 질문지에 대한 트레이너의 답변을 이메일로 받아 정리한 것이다. 경력사항 부분은 특별히 기재하지 않거나 다시 추가한 분들도 있으니 참고만 할 것.)
글/사진 : 채희숙기자

●김유리 트레이너 비티에스코리아(BTS KOREA)의 김유리 트레이너는 바리스타경력 약4년차에 트레이너경력 3년차다. 바리스타에는 여러 매장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기재하지 않았다. 프로필에서도 알 수 있듯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 트레이너 경력(바리스타 경력/대회프로필) 바리스타 경력 : 약4년 트레이너 경력 : 3년 (2002 매장 바리스타/ 2003 BTS KOREA 교육 수료/ 2004 월간지 coffee&tea 유럽기행문 연재/ 2004 오픈매장 매니져/ 2005 Cafe Show 참가 업체 음료 시연 행사 지원 / 2006 멜로브리즈 ‘모 메모리’ 뮤직비디오 촬영, BTS KOREA 바리스타 트레이너 입사. Arcaffe 커핑 테스트 교육/ 2007 sbs 슈퍼아이, 라인업, sbs 방송 아카데미 출연. 동서식품 ‘라떼디토‘ 런칭 행사시연, 커피웹진 ‘이탈리아 카페탐방'기고 대회 경력 : zi 카페 페스티벌 단체전 본선 진출/ 2008 제1회 KCA바리스타클래식 서울본선 진출
- 트레이너가 된 계기 나는 2003년 비티에스코리아에서 교육을 받은 수료생이다. 2005년 비티에스코리아에서 대회준비팀으로 발탁되어 친분을 쌓았고, 2005년 말에 정진범 대표님의 제의로 입사하게 되었다.
- 자신이 생각하는 트레이너조건 커피를 알고, 커피를 배우러 온 사람들에게 답을 알려주는 것 보단 커피를 접하는 마인드를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어느 정도의 경력이라던가 자신만의 소신도 필요하다고 보며, 직접적인 커피의 경험이 힘들다면 간접적으로나마 많이 접하고, 교육생의 시기를 접했던 사람이 잘 알려줄 것이라 생각한다.
- 대회경험과 매장경험 중 어느 쪽이 교육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가?/그 이유는? 대회는 옵션이다. 수상의 영광도 기쁘지만 대회를 목표하는 바리스타들보다는 취업과 창업을 목표로 하는 바리스타들이 더 많이 있다. 그리고, 커피 한잔을 정성껏 맛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전에 맞춰서 어느 정도의 스피드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규모가 작던 크던 매장경험들이 바탕이 되어 교육하는 것이 더 많이 도움이 된다.
- 현재 소속된 교육기관의 특징은? 1999년에 설립된 BTS KOREA는 바리스타 트레이닝 시스템이라는 상호처럼 전문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이태리의 Arcaffe 원두를 수입, 유통 하면서 우리나라에 에스프레소를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 교육 에도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다년간의 실무경력을 갖춘 모든 트레이너가 이태리 Arcaffe사의 정기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이수 후에도 온라인상의 카페를 통해 정기적인 세미나와 구인 구직 등 피드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트레이너를 하면서 좋은 점/안 좋은 점/매너리즘? 매장근무에 비해선 하루에 만나는 사람들의 횟수는 적지만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장시간 접하다보니 에너지와 참신한 생각마저 흡수(?)하고 있다. 처음이기에 무언가를 행할 수 있는 용기가 나이보다 강해보일 때도 있다. 물론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인만큼 다소 코드가 맞지 않는 교육생을 만나거나, 트레이너를 만만하게 보시는 분도 소수 만날 수 있지만, 수업을 진행 할수록 대부분 원만하게 진행된다. 사무실이라 오전의 카페탐방이나 정오에 있는 전시회나 세미나가 참여하고 싶을 때는 갑갑하기도 하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수료한 교육생이 찾아와주면 해결되는 부분이다.
- 트레이너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말 이제 막 커피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트레이너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남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준다는 것은 그만큼의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 지식을 알려주어야 하지만 이론만 습득한 지식과 직접 겪은 지식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금 커피를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지금은 취업 추후 창업"이 목표이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분들에게 나만의 노하우를 알려주려면 꼭 매장이 아니더라도 커피에 관한 일을 더 해보시고, 나만의 스타일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열린 생각으로 트레이닝을 할 수 있을 때 그때 트레이너의 길을 가시길 권한다. ”배워서 남주냐”라는 속담이 있지만 습득한 지식을 교육생들에게 주고 그 이상으로 내가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채용 트레이너 리에스프레소 트레이닝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신채용 트레이너는 바리스타로 4년간 근무를 하다가 트레이너가 되었다. 바리스타대회를 통해 커피회사들을 알게 되었고, 회사의 제의를 받고 트레이너가 되었다.
- 트레이너 경력(바리스타 경력/대회프로필) 바리스타 경력 : 4년차 트레이너 경력 : 1년 반 대회 경력 : 제3회 KBC대회 참가/ 제5회 KBC대회 서울예선 본선진출/ 제1회 KCA바리스타 클래식 서울예선 1위/ 제1회 KCA바리스타클래식 본선 1위
- 트레이너가 된 계기 :매장에서 바리스타로 근무 중 대회에 참가하면서 알게 되어 입사하게 되었다.
- 자신이 생각하는 트레이너조건 임용고시처럼 트레이너시험을 쳐서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생님이라고 불릴 때 쑥쑤럽다. 트레이너라 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주입시켜 전달하고 입력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원리와 방법을 알려 스스로 하게끔 해주는 게 트레이너라고 생각한다. 말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마음으로써 움직일 줄 아는 인성과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 대회경험과 매장경험 중 어느 쪽이 교육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가?/그 이유는? 두 가지 모두 적절히 교육에 도움이 되며 그것을 위해 필요한 내용과 경험들이 많다. 매장이건 대회건 트레이닝이건 목적은, 결국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마시는 것이다. 컴퓨터를 예를 들어 대회가 하드웨어라면 테크닉이나 쇼맨쉽이 강한 사람이 조금은 우월한 듯 보이고 매장은 소프트웨어다. 손님 개개인의 취향과 기호를 찾아주고 맞춰주는 서비스자세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두 가지 모두의 경험이 필요하다.
- 현재 소속된 교육기관의 특징은? 현재 소속된 리에스프레소 트레이닝센타는 개인의 성향과 능력에 따른 맞춤형 집중교육 방식으로 세미나실,1:1트레이닝룸 및 각종 관련설비(소모품 포함)가 완비되어 실습위주의 실전교육을 행하고 있다. 단순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수료 후, 수료생을 위한 세미나,취업알선 등 사후관리까지 회사와 고객의 관계가 아닌 커피인을 창조하는 마인드이다. 또한 개인창업 및 프렌차이즈 컨설팅을 통해 커피에 대한 질적수준과 커피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세상 모두가 행복해질 때까지 - 리에스프레소가 함께 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에스프레소 트레이닝 센타는 바리스타 등용문 이라는 간판을 당당히 자신있게 내걸고 싶다. 본 센타와 함께 커피의 시작을 함께 한다면 양질의 많은 것을 보고 얻게 되리라 생각한다. 우후죽순, 바로 앞의 것만 보는 것이 아닌 멀리 내다보시는, 물론 돈을 벌기 위헤 이일을 하고 있지만 그전에 인간적으로 사람들(교육생, 고객등..)을 대하라는 이승훈 사장님의 말씀처럼 인간미가 흐르는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공존하는 전문 트레이닝센타이다.
- 트레이너를 하면서 좋은 점/안 좋은 점/매너리즘?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적든 많든 나를 따라주고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사람대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특히 배우러온 수강생이 너무나 기고만장한 경우는 노땡스다.
- 트레이너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말 요즘 트레이너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잘 깊이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다. 트레이너도 마냥 누군가에게 트레이닝만 시키는 일만 하는 건 아니다. 즉,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트레이너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항상 진실되게 행동하라, 말하고 싶다. 정말 진실된 마음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인다.

● 노철상 트레이너 노철상 트레이너는 바리스타과의 교수추천으로 커피회사에 입사해, 교육기관개설로 트레이너가 되었다. 다양한 강사진들이 있는 한국바리스타트레이닝센터에서 에스프레소 기초반과 라떼아트를 담당하고 있다.
- 트레이너 경력(바리스타 경력/대회프로필) 바리스타 경력 : 2년 이상 트레이너 경력 : 1년 이상
06년 3월 백석문화대학 커피바리스타과 입학/ 06년 5월 - 07년 1월 강남 에스프레소 전문점 카르디아 토포스 바리스타 근무/ 07년 4월 제 1회 한국 얼티밋 바리스타 챔피언십 칵테일 부분 본선진출/ 07년 7월 커피회사 프레보(FREVOR), 한국바리스타 트레이닝센터(KBTC)입사, 에스프레소 기초반 및 라떼아트 담당/ 08년 5월 사이언스TV “허경택 한국 커피교육협의회장”방송 보조출연
대회경력 07년 8월 제 5회 KBC예선 출전/ 07년 11월 제 5회 KBC본선 진출
- 트레이너가 된 계기 백석문화대학 커피바리스타과 재학 중 2007년 3월 커피회사 프레보에서 바리스타 트레이닝 센터를 개설하면서 대학 교수님 추천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이후 에스프레소 기초반과 라떼아트반을 담당하게 되면서 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되었다.
- 자신이 생각하는 트레이너 조건 특별한 조건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원하고 노력만 한다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리스타를 교육하는 사람도 결국엔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사람을 교육하는 것으로서 단순히 책으로만 익힌 지식과 연습만으로는 교육생에게 충분한 현장감을 전달해주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 경험 및 대회 경험 등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그렇게 함으로서 교육을 함에 있어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방법들과 변수들을 수강생에게 잘 전달해 줄 있다고 생각한다.
- 대회경험과 매장경험 중 어느 쪽이 교육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가?/그 이유는?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굳이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매장경험일 것이다. KBTC에 교육을 받으러 오는 수강생들의 대부분은 창업을 위한 수강생들이 많이 오게 되는데 대회와 자격증에 치우친 교육만으로 현장에서 활용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수들과 상황대처 능력은 대회의 경험만으로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 현재 소속된 교육기관의 특징은? 타 아카데미에 비해 불편한 점이라면 교통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KBTC는 커피회사 FREVOR내에 설립된 교육기관이며, 1,2층에는 커피머신 수입업체 두잉인터네쇼날이 자리를 잡고 있어 단순히 커피 추출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머신들(반자동, 전자동, 기타 부속 장비들)과 다양한 커피 부자재들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취업준비생 및 창업준비자 분들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넓은 세미나실이 마련되어있어 몇몇 대학의 사회교육원 및 한국커피협의회의 다양한 세미나들이 종종 이곳에서 진행된다.
- 트레이너를 하면서 좋은 점/안 좋은 점/매너리즘? 학생시절 많은 어른들이 “사람을 가르치면서 더 배운다.”라고 종종 말씀하시던 기억이 나는데, 그 말의 뜻을 트레이너활동을 하면서 더욱 깨우치게 됐다. 사람을 가르치는데 자신의 경험 없이, 확실한 결과나 데이터 없이 가르치다 보면, 스스로 자신이 없어지게 되고 확실한 의사전달이 되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할 내용을 미리 확인해보고 정보를 파악하면서 나 또한 지식을 더욱더 쌓게 되고, 내가 잘 모르는 내용의 질문이 들어오면 다시 조사해보고, 정보를 수집하면서 다시 한 번 더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고, 기본기를 가르치는 수업이다 보니 나또한 계속해서 기초를 다져나가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또한 실제로 창업을 하시는 분들을 교육하다보면 가르쳐 드리는 것보다도 창업을 직접 준비하시면서 경험하시는 다양한 일들을 내가 배우는 경우도 많이 있다. 특별히 안 좋은 점은 없지만, 아직 한창 현장에서 일할 나이니 만큼 매장에서 재밌게 일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가끔 부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가끔 주말마다 친구가 일하는 숍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아직도 커피에 대해 공부해야할 분야는 너무나 많이 남았고, 아직 나이가 어리고 트레이너 활동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메너리즘에 빠질 정도의 시간이 흐르진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 트레이너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말 최근에 나처럼 젊은 친구들이 일찍이 커피를 배우면서 커피에 대한 애착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 같은 또래로서 참 기쁘기도 하고 힘도 되지만, 결국 바리스타는 서비스맨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처음 말한 것처럼 바리스타교육을 한다는 것은 서비스업을 교육시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트레이너를 하기 전 꼭 커피분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서비스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커피를 배우기전에 서비스를 먼저 배우고 트레이너를 하기 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서비스 직종에서 근무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요즘도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트레이너 초반에는 수강생분 들이 내가 원하는 기대치만큼 못 따라와 줄때는 내가 아직 다른 사람을 교육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은 아닌가하는 자책감에 빠지기도 했었다. 내가 교육하는 교육생들이 나의 기대치에 맞게 발전해 줄때는 그 어떤 일들보다 즐겁고 보람되지만 백이면 백 모든 수강생이 자신의 기대치에 올라올 순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며 트레이너 활동을 머뭇거리기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면 우선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감과 동시에 수강생들의 수준에 맞게 수업을 조절해나가는 능력을 키운다면 더욱더 즐겁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석미숙 트레이너 (주)이루마의 석미숙 트레이너는 커피회사에 취직해 트레이너가 되었고, 현재 트레이너 이외에도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도맡고 있다. 아래 프로필에서도 알 수 있듯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하고 있다. 서울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대구 커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트레이너 경력(바리스타 경력/대회프로필) 바리스타 경력 : 4년차 트레이너 경력 : 3년차
<강의 경력> 이루마 바리스타 트레이닝 센터 교육팀장 (현)/ 대경대학 호텔매니지먼트학과 전공수업 출강 (현)/ 구미1대학 식품영양학과 전공수업 출강 (현)/ 구미1대학 평생교육원 바리스타 과정 출강 (현)/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바리스타 과정 출강 (현)/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 바리스타 과정 출강 (현)/ 영남대학교 사회교육원 바리스타 과정 출강 (2007) /제5회 바리스타 2급 인증시험 필기,실기 심사
<대회 수상 경력> 2006년 제1회 리에스프레소 주최 라떼아트 왕중왕전 4위/ 2006년 제4회 KBC(한국바리스타챔피언쉽) 4위/ 2007년 제2회 리에스프레소 주최 라떼아트 왕중왕전 3위/ 2008년 제1회 KCA바리스클래식 대구대회 1위/ 2008년 제1회 KCA바리스타클래식 본선대회 4위/ 2008년 WBC(월드바리스타챔피언쉽) 한국대표선발전 동상
- 트레이너가 된 계기 이루마(주)에 입사하여 여러 업무와 함께 트레이너 교육을 받았다. 현재 바리스타로서, 때로는 트레이너로서, 또 회사의 많은 업무를 담당하며 활동 중이다.
- 자신이 생각하는 트레이너조건 교육생들이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서 배우기 때문에, 비싼 전문교육이니만큼 모두에게 최대의 만족을 줘야 할 것 같다. 교육이므로 당연히 커피에 대학 지식이나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또 하나의 중요한 요건으로 상대방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맨투맨교육이 중요하여 교육생이 커피를 배우는 목적과 좋아하는 수업스타일, 연령층을 고려햐여 수업방식을 정할 수 있다. 막힘없는 대화를 위해 박학다식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흡입력 있는 수업을 위한 약간의 카리스마적인 요소와 유머러스함이 더해지면 최상이 아닐까싶다. 많은 요건들을 필요로 하는 트레이너는 늘 자기개발과 끊임없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 대회경험과 매장경험 중 어느 쪽이 교육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가?/그 이유는? 두 가지가 다 큰 도움이 된다. 기술력이나 쇼맨쉽 부분에선 대회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대부분의 교육받는 사람들은 샵 창업이나 샵 근무로의 진출이 크기 때문에 서비스 마인드나 실제샵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교육할 때는 매장경험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 기본에 충실한 기술적인 부분을 바탕으로 샵에서의 요령이나 서비스 마인드까지 갖춰야 최상의 교육이다. - 현재 소속된 교육기관의 특징은? 현재 소속된 이루마(주)는 커피 및 부재료 유통 , 기계 유통, 카페 컨설팅 및 프랜차이즈, 그리고 커피 교육(이루마 바리스타 트레이닝 센터)등 커피에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하는 회사이다. 이루마 바리스타트레이닝센터에서는 개개인의 목적이나 스타일에 맞추어 맨투맨 형식의 철저히 실습위주로 진행한다. 단체수업은 외부강의 외 자체적으로는 하고 있진 않지만 곧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히 교육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커피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지식과 제대로 된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판단능력을 기르게 하고 더 나아가서는 수준 높은 커피문화 및 시장이 확대되도록 하는 것이 이루마 바리스타 트레이닝 센터의 최종 목표이다. 커피는 기호음료이며 곧 문화이다. 그렇지만 상업적인 부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자칫 상업과 문화 사이에서 약간의 혼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상업적인 부분이 없으면 문화도 발전하기 힘들 것이다. 수준높은 문화가 자리잡고 있지 않다면 상업적임도 무의미 할 것이다. 함께 잘 병행해서 정말 커피를 즐기고 일상속의 문화처럼 빨리 자리잡길 바라는 바램이다.
- 트레이너를 하면서 좋은 점/안 좋은 점/매너리즘? 초보자에게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심어주고 또 그것을 잘 습득해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실제 교육을 하면서 트레이너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다. 자기의 가치향상을 위해 도움이 많이 된다. 안 좋은 점은 특별히 없는 거 같다.
- 트레이너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말 겉보기에 언뜻 화려해보일수도 있지만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그 뒤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기회적인 부분도 주어져야 하는 직업이지만, 시작하기만 한다면 꽤 괜찮은 일이 될 것이다. 타고난 자는 노력하는 자를 못 따라가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못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본인이 이 일을 좋아한다면 미친 듯이 파고들며 노력할 것이고 그럼 그 결과는 당연히 따라올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겨야만 자기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박은실 트레이너 일온스바리스타아카데미에서 일하고 있는 박은실 트레이너는 동서커피 수프리모 TV CF에 권효민바리스타와 함께 출연했다. 매장 근무 중 커피회사에서 시작하는 아카데미에서 제의를 받고 트레이너가 되었다.
-트레이너 경력(바리스타 경력/대회프로필) 트레이너 경력 : 4개월째 바리스타 경력 : 횟수로 5년째 대회 경력 : 2005년 3회 KBC 본선/ 2006년 4회 KBC 3위 입상/ 2007년 Zicaffe Festival 단체전 참가/ 2008년 1회 ABC 대회 한국예선 참가/ 2008년 1회 KCA 바리스타 클래식 본선/ 2008년 1oz 바리스타 배틀 참가
-트레이너가 된 계기 매장근무 중 (주)다이아몬드엔터프라이즈에서 아카데미를 시작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커피스승인 권호안 실장의 제안으로 시작
- 자신이 생각하는 트레이너조건 현장과의 연계. 풍부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정확한 지식전달과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 경험보다 값진 교훈은 없다는 말처럼 꼭 필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또, 교육생과의 친화력을 위해 지식전달 뿐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을 진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내심과 배우려는 자세 또한 꼭 갖춰야 할 덕목이라 생각한다.
- 대회경험과 매장경험 중 어느 쪽이 교육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가?/그 이유는? 둘 다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지만 특히 매장경험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보바리스타는 대회에서의 경험보다는 다양한 현장경험이 가장 필요할 것이고 이를 전달하는 것이 트레이너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 현재 소속된 교육기관의 특징은? 철저한 맞춤식 교육과 창업 중심의 교육기관이다. 무료 오픈 컨설팅과 교육장 개방을 통하여 수강생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주고 전문적인 트레이너들의 1:1 교육을 통하여 세심한 부분까지 짚어주는 교육을 진행된다.
- 트레이너를 하면서 좋은 점/ 안 좋은 점/ 매너리즘? 아직 시작한지 오래 되지 않아서, 완전히 파악되진 않았지만 나를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한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 반면 매장에서 일할때보다 오히려 개인시간이 적어졌다는 단점이 있다. 아직 매너리즘레 빠질 기간은 아닌 것 같다.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트레이너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말 조금 더 적극적인 사고와 배려심이 필요한 직업이다. 또 공부와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지식전달에 있어서는 자칫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책임감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윤혜원 트레이너 올레커피 트레이닝센터의 윤혜원 트레이너는 제주도에서 일하고 있다. 커피교육을 받던 중 트레이닝센터에 입사하게 되었다.
- 트레이너 경력(바리스타 경력/대회프로필) : 1년 9개월 (2006년 9월부터 시작) 대회경력 : 제1회 KCA 바리스타 클래식 대회 제주 예선전 1위/제1회 KCA 바리스타 클래식 대회 서울본선 진출
(한국조리학원 출강/ YWCA 길거리 특강 라떼아트 시연/ 여성인력개발센터 직업설명회 바리스타 시연/ 웅진 싱크빅 라떼아트 시연/ 액정학회 라떼아트 시연/ 제주대학교 아라대동제 라떼아트 시연/ JIBS "혼져옵서예" 이색직업소개 출연/ KCTV 바리스타 직업소개 출연/ KBS "제주가 보인다" 출연/ 제6회 바리스타 2급 인증시험 실기 평가위원)
- 트레이너가 된 계기 커피숍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었을 때 좀 더 커피를 배워보고자 서울로 가서 공부를 하고 있는 차에 제주에서 트레이닝 센터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입사하게 되었다.
- 자신이 생각하는 트레이너조건 풍부한 샵 경험과 대회경험. 끝없는 자기 개발과 원만한 인간관계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교육생들을 이끌러 갈 만한 지식과 지혜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 대회경험과 매장경험 중 어느 쪽이 교육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가?/그 이유는? 대회경험, 매장 경험 모두 중요하다.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 중 창업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고, 전문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서 교육을 받는 분들도 있다. 창업하실 분들에게 교육을 할 땐 샵에서 고객을 대할 때 필요한 것들을 원하시기 때문에 트레이너가 풍부한 샵 경험이 있어야 한다. 샵에서 고객 서비스나 접대 방법 등을 트레이너가 잘 알아야 교육의 효과가 높아진다. 전문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서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도 물론 샵에서 고객을 대하는 것도 관심이 있고, 알아야 하는 부분이지만 대회에 대해 더 관심이 많으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대회 경험 또한 교육시 많이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 현재 소속된 교육기관의 특징은? 올레커피 트레이닝 센터는 기본적으로 1:1 개인 교육을 하며, 실무에 중점을 두는, 실전 교육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주말에는 단체 교육 그리고 직장별 교육, 출강, 여러가지 이벤트(라떼아트)를 하고 있다. 교육이 교육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라떼아트 이벤트 행사 때 수료생 및 교육생도 동반해 실무 분위기를 몸소 체험 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지속적인 트레이닝 교육을 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또한 수료 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한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과 각종 세미나의 참가 특전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사후관리 까지 책임을 지는 전문 트레이닝센터이다.
- 트레이너를 하면서 좋은 점/안 좋은 점/매너리즘? 트레이너를 하면서 커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알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 샵에서 근무를 하시는 분들을 교육할 땐 내가 겪어보지 못한 것들과 제가 샵에서 경험 했던 것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샵 점주, 바리스타, 고객 관계가 아닌 좀 더 친근감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하지만 센터에서 교육 위주로 일을 하다 보니 실무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들 보다는 실무경험이라든지 감각이 조금씩 뒤쳐질 수도 있겠다.
- 트레이너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말 처음에 힘들더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커피에 대한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는다면 멋진 트레이너가 될 꺼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트레이너는 교육생을 가르친다기보다는 서로 공부하고 좀 더 쉬운 방법, 내지는 방향을 찾아 나가는 것이라 본다.
기자가 만난 트레이너들은 직업의식을 갖고 실력 있는 바리스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일부에 불과하겠지만, 기자는 라떼아트를 배우기 위해 다른 교육기관의 트레이너에게 몰래 교육을 받는 트레이너를 목격한 적이 있다. 지식이나 경험 없이 인맥으로 트레이너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커피와 관련된 직업이나 바리스타가 커피시장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업계는 기대하지만 바리스타의 무분별한 공급과잉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혹은 업계에 대한 반발과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