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편린들

나파밸리 와인 개척자 몬다비 사망

닥터허 2008. 9. 4. 23:36

나파밸리 와인 개척자 몬다비 사망
뉴욕=김기훈 특파원 khkim@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를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명성을 얻게 한 나파밸리의 개척자 로버트 몬다비(Mondavi·94·사진)가 16일 나파밸리 욘트빌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인 몬다비는 1930년대에 부모가 미국 미네소타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 캘리포니아의 찰스 크룩 와인제조장에서 일을 하며 잔뼈가 굵었다. 이후 값싼 포도주가 넘쳐나던 캘리포니아에 1966년 자신의 이름을 딴 포도주 양조장을 세운 뒤 캘리포니아의 카베르네와 샤도네 와인을 세계 일류 와인 명단에 올렸다. 몬다비는 프랑스 제조업자와 손잡고 유명한 '오크빌의 오푸스 원' 포도주를 1979년에 생산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지역에 포도주 업체가 넘치면서 경쟁이 심해지자 지난 2004년에 13억 달러에 회사를 매각했다.몬다비는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와인제조업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저온발효, 스테인리스 스틸 저장용기, 프랑스식 오크통 등 새로운 기법을 도입했고, 이 기법은 나중에 업계의 표준이 됐다.


 

뉴욕=김기훈 특파원 khkim@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를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명성을 얻게 한 나파밸리의 개척자 로버트 몬다비(Mondavi·94·사진)가 16일 나파밸리 욘트빌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인 몬다비는 1930년대에 부모가 미국 미네소타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 캘리포니아의 찰스 크룩 와인제조장에서 일을 하며 잔뼈가 굵었다. 이후 값싼 포도주가 넘쳐나던 캘리포니아에 1966년 자신의 이름을 딴 포도주 양조장을 세운 뒤 캘리포니아의 카베르네와 샤도네 와인을 세계 일류 와인 명단에 올렸다. 몬다비는 프랑스 제조업자와 손잡고 유명한 '오크빌의 오푸스 원' 포도주를 1979년에 생산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지역에 포도주 업체가 넘치면서 경쟁이 심해지자 지난 2004년에 13억 달러에 회사를 매각했다.몬다비는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와인제조업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저온발효, 스테인리스 스틸 저장용기, 프랑스식 오크통 등 새로운 기법을 도입했고, 이 기법은 나중에 업계의 표준이 됐다.